부산시, 세계평화포럼 등 '2021 부산유엔위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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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10-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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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평화기념관, 부산비장보훈청 유관기관 연계 행사 추진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부산 유엔위크2021이 부산 곳곳에서 개최된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21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하고 세계평화포럼, 사진전, 추모식, 걷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유엔 가입 30주년과 유엔 기념공원 조성 70주년을 맞는 올해 부산유엔위크에서는 유엔 서포터즈 운영, 리멤버 롤콜 등 사전 행사, 제76회 유엔의 날 기념식, 세계평화포럼, ‘리멤버 히어로즈 인 부산’ 사진전 등 감사주간 행사,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세계평화 걷기 대회 등 추모주간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먼저, 22일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하는 ‘제76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10월 24일 ‘평화의 빛 점등 행사’, 10월 27일 ‘세계평화포럼’ 등이 열리고 11월 11일 ‘턴 투워드 부산’ 국제추모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24일 열리는 ‘평화의 빛 점등 행사’는 광안대교, 부산항 대교, 부산타워와 오클랜드 등 자매도시, 춘천시와 군포시의 주요 상징물에 평화의 빛을 점등해 유엔위크를 기념하고 추모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부산유엔위크의 주요 행사인 ‘세계평화포럼’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웨스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27일 개최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기조연설, 김숙 전 유엔대사 및 주한 외교관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부산유엔청년모의총회’와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전략’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다음 달 11일에는, 국가보훈처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하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Turn Toward Busan)’을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

또한, 남구 일대 유엔특구에서 유엔 참전용사 추모 및 세계평화 중심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세계평화걷기대회’도 다음 달 11일까지 열린다.

그리고 남구청에서 부산유엔위크와 연계해 UN특별판 신문발간, 부산엔남구 이색투어, 해외거주 유엔참전용사「턴 투워드 부산」연계 빼빼로 선물패키지를 유엔참전국 3개국 4개공관(주호주대사관, 주호주벨번분관, 주네덜란드 대사관, 주벨기에 대사관)을 통해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해 부산유엔위크를 더욱더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유엔위크는 대한민국과 UN의 관계를 돌이켜보고,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세계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대한민국과 부산이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고 미래를 여는 역할을 제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시, 세계해양포럼 개막…“축의 대전환,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온·오프라인 결합한 하이브리드 포럼 선보여...21개국 총 97명 참석


'2021 제15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WOF)'이 오는 26일, 오후 3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사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15회째를 맞은 세계해양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포럼’으로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사전 오픈 세션과, 해양환경 캠페인인 오션 챌린지, 온라인 해양 B2B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의 대전환, 오션 트랜스포메이션(The Future of Everything : Ocean Transfomation)’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은 기조세션 등 12개의 세션과 2개의 특별 프로그램 등 총 1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무려 21개국에서 총 97명(국내 70명 / 해외 27명)의 연사와 토론자를 초청해 열띤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전 오픈 세션인 해양환경 세션에는 ‘오스카상 수상작 나의 문어 선생님과의 대화 : 크레이크 포스터와 타일러 라쉬’를 선보인다.

이번 대담은 국내 방송을 통해 유명해진 타일러 라쉬가 맡았다. 해양환경 세션의 주제는 다큐 영화 제목 그대로 ‘나의 문어 선생님’으로 정했다. 대담은 사전 온라인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돼 바다를 사랑하고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싶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조 세션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030 축의 전환' 저자인 마우로 기옌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저지경영대학원장이 기조연사로 부산을 직접 찾는다. 그는 새로운 화폐, 새로운 소비, 새로운 세대, 새로운 중산층 사회를 예견하고, 여성의 재발견, 파괴적 기술 혁신, 도시의 새로운 성장을 미래 키워드로 제안했다. 이러한 그의 미래 진단을 더 선명하게 그려내기 위해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 사무총장과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가 지정토론자로 함께 할 예정이다.

이어 수산 세션 ‘2030 SDGs 달성과 ESG 혁명’, 해양도시 네트워크 세션 ‘그린스마트 해양도시로의 항해’, 조선 세션 ‘2050 탄소중립 시대, 스마트 선박과 그린수소 도전’, 해양정책 세션 ‘해양수산 통합행정 25주년 기념: 주요 해양국가들의 정책 동향과 비전’, 해양인문학 세션 ‘아시아의 바다와 해적, 그리고 콘텐츠’, 크루즈 세션 ‘한국형 크루즈 가능한가’, KIOST 스페셜 세션 ‘해양신산업과 스타트업 전략’, 조선 세션 ‘환경규제와 디지털화’, 제6회 해양스타트업 대회와 에필로그 세션 순으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해양포럼이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해양분야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해양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세션과 캠페인 등이 마련돼 있으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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