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올가을 첫눈이 관측됐다.
19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중청대피소 주변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관측 당시 기온은 0.4도, 풍속은 초속 0.6m로 나타났다.
10시 30분까지 30여 분간 흩날리다 그친 눈은 오후 3시께부터 1시간여 동안 다시 내려 1㎝ 정도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청봉과 중청봉, 중청대피소 일대는 하얀 눈이 쌓이면서 한겨울 분위기가 연출됐다.
설악산 첫눈은 지난해 11월 3일보다는 15일 이르고, 2019년 10월 18일보다는 하루가 늦다.
김기창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설악산 고지대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