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청와대 참모회의서 안전대책 마련 지시
  • 여수 한 고등학생 현장실습서 사망 사건 발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 여수 특성화고 학생 홍정운군의 사망 사고와 관련, 빠른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특성화고 현장실습에 관해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특성화고 현장실습은 취업을 위한 상당한 연결고리가 되는데, 한 번 사고가 나면 그때마다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실제 한동안 중단된 적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사고가 난다고 폐지해 버리는 것은 올바른 해결방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대책을 세워 보완해 나가야 한다”면서 “노동법을 적용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산업안전에 대한 법규는 준수되도록 잘 살피고 아직도 안전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빠르게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여수의 한 특성화고 해양레저관광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홍군이 요트업체 현장실습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홍군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잠수 작업 중이었는데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현장실습생인 홍군이 잠수 작업에 투입되는 것은 불법이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홍군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힌다. 홍군의 사망 앞에 가슴이 내려앉은 모든 분들께 교육부 장관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