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COO “반도체 칩 부족해 8~9월 가장 힘들어... 자체개발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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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10-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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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반도체 칩 자체 생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글로벌 반도체 칩 공급 부족난으로 생산 차질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논의가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이날 외신 기자들과 만나 “차량용 반도체 칩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현대차가 자체 칩을 개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개발에는) 많은 투자와 시간이 걸리지만, 이것은 우리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라며 “현대차의 자동차 부품 계열 회사인 현대모비스가 자체 반도체 개발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무뇨스 COO는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지난 8∼9월은 가장 힘든 달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차가 4분기에 당초 계획과 같은 수준으로 차량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내년 생산 차질 물량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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