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교육청, 조치원읍에 안전체험교육원 건립… '12개 체험관 운영'
  • 시범운영 기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안전체험교육원 운영 방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세종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7월 착공해 1년 2개월만에 공사를 마치고 안전체험교육원이 건립됐다. 학생 스스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안전체험교육원을 설립한 목적이다.

이 곳은 세종시 조치원읍 서북부지구 공공청사 용지 내(서창리 308번지)에 위치해 있고, 부지면적 7,645㎡에 연면적 4,350㎡,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으며 총사업비는 236억원(국비 70억원, 자체예산 166억원)이 투입됐다.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전국 최고의 안전 체험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대면 교육상황에 대비해 사이버체험관도 구축하는 등 안전체험교육의 기능을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아이들이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했으며, 재난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 정부의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이 잘 반영돼 있다. 지진, 풍수해 등 자연재해와 자동차, 항공, 선박, 승강기 등 일상생활 안전사고 분야별로 모두 12개 체험관을 구성했고, 이중 산행안전체험관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 유일하다.

교육원 1층에는 풍수해안전, 지진안전, 교통안전, 어린이안전 등 5개 안전체험관을 배치했다. 풍수해안전체험관에는 최대 25m/s의 바람을 일으켜 태풍과 같은 강풍을 체험하고 포켓 공간을 찾아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지진안전체험관은 지진 모의 장치로 본진과 여진을 체험하고 행동 요령에 따른 대피법을 익히도록 했다. 교통안전체험관에는 승용차 전복, 버스 갇힘, 지하철 화재 등 차량별 사고 시 탈출 방법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건물 외부에 야외 자전거안전체험장을 마련해 자전거는 물론 최근 안전사고가 많아지는 전동킥보드 등에 대한 안전교육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2층에는 선박안전, 항공안전, 산행안전, 생활안전, 응급안전 등 5개의 안전체험관을 배치했다. 선박과 항공안전체험관은 수중과 공중 각각의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사고에서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요령을 익히고,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산행안전체험관에서는 산악 조난 상황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고공 횡단과 짚라인 등 급류 지역 탈출 기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과 응급안전체험관에도 가정 화재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가정하고, 완강기와 경사하강식구조대 등을 이용한 위기 탈출 방법과 심폐소생술을 모든 학생이 갖출 수 있도록 했다.

3층에는 소화기안전과 직업안전 등 2개의 체험관을 배치했다. 화재 발생 시 초동 조치가 중요한 만큼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소화기 작동 요령을 정확히 익히도록 하고, 추락, 탈락, 충돌 등 산업현장의 사고 유형을 알고 안전 장구의 역할을 체험케 해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특히, 안전사고 전시 공간과 북카페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해 이용객들에게 볼거리와 편리함을 제공토록 했다.

시 교육청은 시설물 시운전과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학생 체력과 교육효과 등을 고려해 하루 4~5개의 체험활동을 배정하고 1일 최대 200명을 교육할 계획이며, 방학 중에는 교직원과 학부모를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안전 분야 전문 인력도 배치된다. 전담 지도 교사와 소방관, 전문 강사 등 9명의 강사 요원과, 원장, 안전교육부와 운영지원부 각 부장, 행정직원 등 13명의 운영인력 등 모두 22명의 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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