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모바일앱 접근성 실태조사
  • 쇼핑, 생활·음식 앱 접근성 저조

양정숙 의원 [사진=양정숙 의원실 제공]


장애인·고령자에게 배달의민족, 쿠팡, 야놀자 등 플랫폼 서비스의 모바일 앱이 쓰기 불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 앱이 하위권으로 평가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 모바일앱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다운로드 건수가 가장 많은 모바일 앱 300개(iOS·안드로이드 각 150개)의 접근성을 조사하고 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300개 모바일앱 평균 점수는 69.2점으로 전년 대비 4.8점 하락했다. iOS용 배달의민족 앱이 38.9점으로 최하위(300등)였다. iOS용 브랜디(43.8점), 디데이 위젯(43.8점), 안드로이드용 배달의민족(46.2점), 지그재그(47.2점), iOS용 유라이크(48.7점), iOS용 쿠팡(49점), 안드로이드용 포스텔러(49.3점), iOS용 야놀자(49.4점), iOS용 더캠프(49.7점) 순으로 점수가 낮았다.

접근성은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신체·기술 여건과 관계 없이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도를 뜻한다. 대체텍스트, 색에 무관한 인식, 명도 대비, 응답 시간 조절, 정지기능 제공, 입력도움, 사용자인터페이스의 일관성, 자동재생 금지, 보조 기술과의 호환성 등 항목별 요건을 갖춘 정도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고, 높을수록 종합적인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양정숙 의원은 "모바일앱은 생활 필수 기능이 됐지만 장애인과 고령자가 이용하기에는 더 불편해지고 있다"라며 "음식배달, 쇼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모바일앱을 정보취약계층이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실태조사의 접근성 진단항목 중 '보조 기술과의 호환성' 영역의 결과치가 전년대비 26.6%포인트 하락한 54.6%였다. 이 항목의 전년대비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양 의원 측은 이 항목이 장애인·고령자의 앱 이용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을 다루고 있어, 정보 취약계층의 앱 이용 불편이 가중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평가 대상 앱 300개의 접근성을 업종별 평균으로 보면 쇼핑(59.8점), 생활·음식(62.1점), 엔터테인먼트(65.6점), 검색·포털(67.6점), 금융기관(75.1점), 커뮤니케이션(75.3점), 기타유틸리티(75.3점), 멤버십·마일리지(76.5점) 순으로 점수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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