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코로나 백신 접종률, 조만간 80% 도달하나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집단면역 획득에 필요하다는 80%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80%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보다 조기 실현되는 셈이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 백신의 중국 본토 누적접종횟수는 28일까지 22억 605만 4000회. 백신접종을 끝까지 마친 사람 수는 10억 4787만 2000명에 달했다.

19일자 신화통신에 의하면, 이달 18일까지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은 인구의 78%인 10억 2220만 7000명. 여기서 인구란 전체 인구가 아닌, 접종가능한 12세 이상 인구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준 숫자를 바탕으로 28일까지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 수를 계산해 보면, 백신접종 완료 비율은 28일 기준으로 인구의 79.95%가 된다. 2020년 11월 기준 총 인구(14억 1177만 8724명)로는 74.2%.

중국의 전문가들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 인구의 접종률을 70~80%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감염증 연구의 1인자인 중난산(鍾南山) 공정원 원사는 지난 8월, “중국산 백신의 유효성을 감안하면, 중국이 집단면역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을 80% 이상으로 높일 필요가 있으며, 이는 연말까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신규 국내감염자 11명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감염자가 28일에 25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지역사회감염은 푸젠(福建)성과 헤이룽장(黒竜江)성에서 총 11명 발생했다.

구체적으로는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8명, 푸젠성 샤먼(厦門)시 3명.

해외유입사례는 14명. 지역별로는 윈난(雲南)성 8명, 상하이(上海)시와 푸젠성 각 2명, 장쑤(江蘇)성과 광둥(広東)성이 각 1명.

누적감염자 수는 29일 오전 0시 기준 9만 6106명. 28일에는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4636명.

감염자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8일에 19명 확인되었으며, 이 중 지역사회감염은 하얼빈시 1명, 쑤이화(綏化)시 1명 등. 해외유입사례는 17명.

■ 고위험 지역은 변함없이 3곳
중국 정부에 의하면, 29일 오후 3시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위험이 ‘고위험’으로 지정된 곳은 기존과 변함없이 3곳이다. 중위험 지역은 43곳으로 4곳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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