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마카오 정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대책본부는 28일, 전 주민을 대상으로 25일부터 실시한 PCR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약 69만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마카오에서는 24, 25일 이틀간 입경자 격리검역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호텔의 경비원 남성들이 잇달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전 주민에 대한 PCR 검사 실시에 나섰으며, 기간 중 검체를 채취한 64만 5230명과 전원검사가 정식으로 실시되기 전 하루 이내에 PCR검사를 받은 바 있는 4만 4536명 등 총 68만 9766명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 신규 감염 4명 확인
대책본부는 이날, 새롭게 4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앞선 감염자 2명과 같은 호텔의 경비원이며, 나머지 1명은 인접한 다른 호텔에 근무하는, 5명과 같은 탈의실을 사용하는 경비원이다. 호텔에 격리된 입경자가 감염원으로 보이는 집단감염은 6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신규감염자 4명은 모두 앞선 감염자 2명이 확인된 이후 격리 상태였다. 대책본부는 전 주민 검사 결과 등을 감안하면, 집단감염이 해당 호텔에서 더 이상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 주하이 왕래정상화는 연기
마카오와 중국 광둥(広東)성 주하이(珠海)시는 28일, 양 지역간 왕래 정상화를 10월 1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주하이시는 마카오에서 출발한 입경자에 대해 지금까지 격리조치를 면제하고 있었으나, 이번 마카오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26~28일의 일반입경자에 대해 14일간의 격리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왕래 정상화 연기로 30일까지 입경자들도 격리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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