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악재가 한가득…美 국채 금리 상승 등 여파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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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09-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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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국 증시가 출렁였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헝다 리스크, 반도체 우려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코스피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이,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소재업종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5포인트(1.22%) 내린 3060.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2.42포인트(1.37%) 내린 3055.50포인트로 출발, 하락세로 마감했다.

기관은 3135억원, 외국인은 660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961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69.38포인트(1.63%) 내린 3만4299.99포인트로, S&P500지수는 90.48포인트(2.04%) 내린 4352.63포인트로, 나스닥지수는 423.29포인트(2.83%) 내린 1만4546.6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3.38%), 삼성전자(-2.88%), NAVER(-1.40%), LG화학(-1.16%), 셀트리온(-0.95%), 카카오(-0.85%), 삼성SDI(-0.84%)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기아(1.62%), 삼성바이오로직스(0.34%) 등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0%), 전기전자(-2.54%), 섬유의복(-2.23%), 운수창고(-1.83%), 증권(-1.70%)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비금속광물(2.98%), 통신업(0.79%), 운송장비(0.60%)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05포인트(1.09%) 내린 1001.46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17.90포인트(1.77%) 내린 994.61포인트로 출발, 하락세로 마감했다.

기관은 128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729억원, 외국인은 75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59%), 펄어비스(-3.93%), 엘앤에프(-2.61%), 씨젠(-1.92%), 셀트리온제약(-1.34%), 카카오게임즈(-1.33%), 셀트리온헬스케어(-1.08%), CJ ENM(-0.99%), SK머티리얼즈(-0.27%)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이치엘비(1.91%)뿐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3.13%), 통신장비(-1.75%), 건설(-1.72%), 반도체(-1.58%), 정보기기(-1.52%)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종이목재(1.51%), 운송장비부품(0.87%), 운송(0.30%)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증시 불안 여파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였따. 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 하향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소재기업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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