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에...與 '국힘 게이트 실체'·'아빠 찬스' 맹공

박경은 기자입력 : 2021-09-26 15:53
이재명 "이러다 '이재명 아들'이라 할 것 같다" 추미애 "아버지가 곽상도 아니면 가능했을까" 문준용 "휘두르던 칼이 거대해져 되돌아올 것"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곽상도 국민의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를 퇴사하며 50억원가량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26일 나오자 여당이 맹폭격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한준호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과 화천대유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유서대필 조작 검사 출신 곽상도 국회의원께서 화천대유는 이재명 거라는 식 해괴한 주장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 아들이 받은 50억은 이재명 설계 때문이란다"며 "이러시다 조만간 '50억 받은 사람은 내 아들 아닌 이재명 아들'이라 하실 것 같다"고 꼬집었다.

곽 의원이 아들 퇴직금과 관련해 "이 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해명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 지사는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2010년부터 5년간이나 성남시 공공개발을 막았고, 마침내 5500억은 환수당했지만 그나마 민관합작에 참여기회를 얻었으니 국민의힘 역할이 얼마나 컸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50억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 저지해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저보고 감옥 운운하는 인사들 많던데, 제가 보기엔 곽 의원님 운도 다 끝나가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이어 "감옥 안 가는 주문 하나 알려드리겠다. 제가 성남시 공무원들 보라고 화장실에 붙여두었던 경구"라며 "부패지옥 청렴천국"이라고 적었다.

민주당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곽적곽. 곽상도의 적은 곽상도"라며 "아버지가 곽상도가 아니었더라면 로또형 지급이 가능했을까"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가족 특혜 감별사를 자처한 곽상도, 공모에 의한 예술 지원금도 대통령 백이라 몰아갔던 곽상도"라며 "단순히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은 예술 재능도 부정했던 곽상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평소 그의 철학과 소신대로 철저하게 제대로 수사하라"며 "곽상도의 특권과 반칙, 불법을 제대로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를 상대로 여러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을 비판한 셈이다.

문준용씨 또한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고 "(곽 의원) 자신이 휘두르던 칼이 주목받은 만큼, 원한을 쌓은 만큼 거대해져 되돌아올 것"이라며 "그 칼에 아들까지 다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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