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ESG 점수 ‘5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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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9-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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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점수가 52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19년과 지난해 정책자금을 지원한 중소기업 중 6022개사를 대상으로 ESG 성과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ESG 점수는 52점으로 전년(45.3점)보다 6.7점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ESG 대응방향과 연계지원 사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해 처음 ESG 성과지표를 조사해 발표했다.

중진공은 2019년부터 정책자금 지원기업 평가 시 ESG 등 정책목적성 항목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분야별 점수는 지배구조(G) 68.8점, 사회(S) 47.6점, 환경(E) 39.7점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윤리경영(96.4점) △소유구조 안정성(88점) △노동권‧인권보장(81.9점) 점수가 높았다.

반면, △지역사회 기여(17.9점) △공급업체 협력 (36.5점) △환경경영 활동(39.7점) △고용창출(40.5점) △재무공시(49.1점)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표 = 중진공]


고용의 기회균등(20.6점 상승)과 윤리경영(20.1점 상승) 등의 지표는 크게 상승했으나, 산업보건 및 안전(-5.9점)과 소유구조 안정성(-1.8점) 점수는 하락했다.

중진공은 “산업보건 및 안전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중진공은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ESG 대응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ESG 경영 도입 진단과 맞춤형 정책 연계지원을 통한 대응역량 강화 △지자체와 대‧중소기업간 ESG 상생협력과 中企 ESG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운영을 통한 ESG 경영저변 확대 △중소벤처기업 ESG 경영매뉴얼 제작과 자가진단 시스템 도입을 통한 ESG 인식제고 등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성과지표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취약한 ESG 분야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의 ESG 인식제고와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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