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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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9-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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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고용부·멤버십 기업 등 주요 기업, 전문가 지원단 및 연구진 참석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기업과 정부, 전문가가 모인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가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출범이후 개최된 첫 회의로 경총, 고용노동부, 멤버십 기업을 비롯한 주요 기업, 전문가 지원단 및 연구진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 우수사례 소개와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발표자로 나선 유종민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의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 SSAFY를 소개했다. 그는 "SSAFY는 만 29세 이하 취업준비생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 연계형 SW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 관련 비용은 모두 삼성에서 부담한다"며 "지금까지 SSAFY를 거친 2087명의 수료생 중 77%에 달하는 1601명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 544곳에 취업했다"고 언급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는 "기업과 청년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가는 일자리 공감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 및 경제단체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특히 "기업이 단순히 채용할 인력만을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삼성 SSAFY와 같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청년고용 생태계 육성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는 경총과 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확산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기업, 전문가, 정부가 모여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청년 구직자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오늘 개최된 1차 회의는 지난달 출범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기업, 정부, 전문가 지원단과 협력해 더 많은 기업이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8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발대식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이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 관계자, 전문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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