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 홍준표, ‘면제’ 윤석열 겨냥 “국방 정책 운운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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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9-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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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후보 8명 가운데 5명이 면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 “병역의무도 이행하지 않은 분들이 국방정책 운운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MB의 경우 폐결핵으로 병역면제 받은 것이 수십년 전에 찾은 X-레이 사진으로 양해받을 수 있었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국군통수권자로서 과연 군인들이 납득할까”라며 이렇게 적었다.

홍 의원은 이어 “저는 그래도 체중미달로 군 부대에서 방위소집이라도 근무했으니 병역의무는 이행한 셈이다”고 했다. 홍 의원은 체중 미달로 인해 14개월 간 단기사병(방위병)으로 복무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8명 가운데 5명이 병역 면제를 받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부동시(짝눈)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어릴 적 발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뒤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병역을 이행하지 못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담마진(두드러기)로, 하태경 의원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안상수 전 의원은 고령과 생계곤란을 이유로 소집면제 처분을 받았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육군 중위(군 법무관)로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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