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북한 핵 개발 전력 추진"...20~24일 총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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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9-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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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 당국이 향후 핵 개발을 전력으로(Full Steam)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서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등의 여타 활동에 대한 작업이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IAEA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65차 총회를 개회하며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해당 발언은 이날 오전 10시경 시작한 총회 개회 연설에서 나왔다.

앞서 지난달 IAEA는 북한 핵 개발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행하고 북한 당국이 지난해 12월부터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 조짐을 발견했으며, 올해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실제 관련 핵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IAEA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과 부대 시설에서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등의 활동에 재돌입한 것으로 봤으며, 이는 핵무기용 플로토늄을 생산하는 전 단계에 해당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진행됐던 IAEA 이사회에서도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 재가동 조짐을 두고 국제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북한 당국에 핵 활동 제한에 관한 국제적 의무 준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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