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세종연구원 '메타버스' 주제로 세종포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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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9-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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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최형욱 라이프스퀘어 대표[사진=세종대 제공]


세종대와 세종연구원이 공동으로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16일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최형욱 라이프스퀘어 대표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 지구가 만들어놓은 것을 찾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메타버스는 직접 만들거나 찾는 것 모두"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에서는 신대륙도, 신우주도, 새로운 시공간의 축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온라인을 활용해 경제·문화·사회 활동이 가능한 3D 가상세계를 뜻한다.

최 대표는 "메타버스 핵심 요소 중 하나는 가상세계 내부에서 작동하는 경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통용되는 가상화폐가 있고 디지털로 필요한 무엇인가를 만드는 생산과 노동 활동이 가능하며, 디지털 형태의 아이템이나 재화를 물물교환하거나 화폐를 통해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스템 체계하에 이뤄지는 모든 경제 활동이 바로 '가상경제(버추얼 이코노미)'"라며 "가상경제 체제는 참여자들의 인센티브와 동기부여는 물론 가상세계의 지속가능성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는 디지털로 구현된 모든 가상화된 세계의 최상위 집합을 의미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리얼월드의 사람이 경계의 매개체이자 중심이며, 실제 세계에서 사람과 사람이 얽히고 가치를 만들고 주고받으며 살아가듯 메타버스에도 각각의 사회와 경제체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인터넷의 진화 속에 현실의 메타버스는 하나의 정의로 규정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단순히 상상이라 치부하기에는 지금 변화의 속도가 급진적이고 가파르다"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는 그 변화의 크기만큼 기회의 크기도 크다"며 "기하급수적인 변화는 우리에게 어느 때보다 큰 기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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