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4단계 스쿨넷 서비스 사업자 선정...교육지원청 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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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9-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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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별 학교 스쿨넷 서비스 사업자 선정 업무 지원 마련

  • 도교육청, 학교민주주의 지수 2.0으로 학교자치 도약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16일 각 교육지원청에게  도내 학교가 내년부터 5년 동안 사용하는 인터넷 통신 사업자 선정 업무를 돕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학교에 정보통신망 전문인력이 없어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이 크다는 현장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스쿨넷 서비스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통신을 설치하고 활용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5년마다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12월로 종료되는 3단계 스쿨넷 서비스는 지난 2016년 도교육청에서 선정한 업체가 2017년부터 각 학교 인터넷 통신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5년 동안 인터넷 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 선정을 1, 2단계 때인 2006년, 2011년과 같이 각 학교가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도 교육청은 이런 결정이 도내 지역 특성상 신설학교와 기존학교 상황이 크게 달라 2016년 3단계처럼 도교육청 일괄 선정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학교별 요구에 맞게 통신환경을 개선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각 학교가 통신사업자 선정업무의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각 학교가 지원청에 사업자가 제출한 제안서를 포함해 요청서를 제출하면 절차에 따라 지원청이 사업자를 선정해 학교에 통보하는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준상 도교육청 교육정보담당관은 “서비스 사업자를 학교별로 선정토록 한 것은 다양한 학내망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결정권을 확보한 것이지 학교에 업무부담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학교와 스쿨넷 서비스 사업자 선정부터 구축까지 지속 소통하면서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쿨넷 서비스 예산은 학교회계 예산에 기본 편성되어 집행하며 학교별 인터넷 사용료는 월평균 39만원(5년간 약 2400만원)으로 도내 전체 2500여 개 학교의 5년간 통신료는 약 615억 원이다.

교육가족이 참여해 학교문화 진단하고 해법 찾아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이날 각 학교가 ‘학교민주주의 지수 2.0’을 활용해 조직문화 진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 자율구성문항 비율 확대 △서술형 문항 추가 △‘교육과정 민주주의’와 ‘학교자치’영역 강조 △개인 ID 부여로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 중심으로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바꿈으로써 지난 6년의 사회 변화와 현장 요구를 반영했다.

또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교민주주의 지수 2.0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니터링단 운영, 모의 설문조사 실시, 지역별 공감토론회를 진행했다.

올해 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도내 유・초・중・고・특수 2,575개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총 70만여명이 온라인시스템에 접속해 진행하며 각 학교는 오는 12월 초에 온라인시스템에서 학교별 올해 민주주의지수 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강심원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민주주의 지수 2.0은 우리 학교민주주의, 학교자치, 교육자치를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라면서 “학교민주주의 문화가 모든 학교에서 꽃필 수 있도록 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에 학교공동체 모두가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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