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ye] 경선 사퇴 정세균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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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9-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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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후보직 중도사퇴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후보직 중도사퇴를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13일 오후 4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후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고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를 보낸다”며 “두고두고 갚겠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 측은 지난 11~12일 대구‧경북 순회 경선을 포함한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내자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지금까지 순회경선을 하면서 고심해왔던 내용”이라며 “오늘 저와 함께하는 의원들과 함께 장시간 토론 끝에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사퇴 이후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저의 결정은 민주당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한 것”이라며 “민주당 성공과 승리를 위해 평생을 바쳐왔고 일관된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을 피했다.

정 전 총리는 충청지역과 대구·경북지역을 합쳐 6.24%(3134표)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64만명이 참여하는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4.03%의 지지율을 얻었다. 충청지역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나 이후부터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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