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관망세…코스닥은 기관·외인 매도에 하락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오전 순매도세를 보이던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장을 마무리했지만 개인이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기관과 외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7포인트(0.07%) 오른 3203.3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76포인트(-0.15%) 내린 3196.30으로 시작했다.

개인은 97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445억원, 외국인은 636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휴장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1.59%), SK하이닉스(-0.93%), 카카오(-0.64%)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LG화학(3.45%), 삼성전자우(1.27%), 삼성SDI(0.92%), 삼성전자(0.91%), NAVER(0.33%), 삼성바이오로직스(0.32%), 현대차(0.23%) 등이다.

업종별로는 은행(-3.57%), 섬유의복(-1.65%), 의료정밀(-1.64%), 의약품(-1.48%), 금융업(-0.82%)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화학(1.72%), 전기가스업(1.54%), 중형주(0.96%), 종이목재(0.59%), 전기전자(0.43%)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9포인트(-0.08%) 내린 1052.96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2.45포인트(0.23%) 오른 1056.30포인트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744억원, 외국인은 119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1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3.35%), 펄어비스(-2.94%), 셀트리온제약(-1.53%), 셀트리온헬스케어(-1.35%), 엘앤에프(-1.17%), 에코프로비엠(-1.08%)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SK머티리얼즈(1.08%), 씨젠(1.08%), 알테오젠(1.06%), 에이치엘비(0.93%) 등이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1.35%), 유통(-0.75%), 출판(-0.65%), 의료/정밀기기(-0.58%), 컴퓨터서비스(-0.5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통신장비(3.34%), 종이/목재(1.25%), 기타 제조(1.16%), 기계/장비(1.02%), 금속(0.7%)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이번주 선물옵션 만기 등의 이벤트가 임박한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며 "2차전지와 5G 통신장비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으나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 최근 상장한 대형주는 기관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