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경선] 세종‧충북도 이재명 선택?…오후 결과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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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9-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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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5일 대구 방문해 공약 발표

지난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예비후보인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두관 의원, 이낙연 전 대표,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후보 선정을 위한 세종‧충북 순회경선 결과가 5일 오후 발표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세종·충북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6명 후보의 정견 발표에 이어 개표가 진행되고, 5시 40분께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투표는 대의원·권리당원과 현장 투표를 신청한 국민·일반당원 등 2만3803명이 실시하며, 온라인·ARS(자동응답)·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가 발표된다.

이에 전날 대전·충남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올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세종‧충북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가 세종‧충북에서도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는다면 남은 지역 경선에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고향인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산업 대전환을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자동차부품업이 주력산업이던 대구‧경북의 미래도 있다”며 “연구개발센터와 스마트생산설비를 갖춘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입주기업에 초기투자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대구~포항권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를 조성하겠다”며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철도망을 구축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울릉공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를 추격하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 이장섭 의원 지역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 삶을 지켜주는 균형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전국에 4대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공약이다.

이 전 대표는 “충청 메가시티는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집무실을 옮겨 행정·과학 수도로, 광주·전남 메가시티는 호남 RE300(호남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과 광주 비엔날레 등을 기반으로 에너지·문화·예술 수도로 만들겠다”며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해양·물류 수도로, 대구·경북 메가시티는 기계·전자·철강산업 고도화를 통해 신제조업 수도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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