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750개사 항공‧해상 운임 지원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부가 수출 중소기업의 항공‧해상 운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다음 달 10일까지 중소기업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항공‧해상운임 보전사업’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규모는 항공운임 500개사, 해상운임 250개사로 총 750개사다. 항공 운임은 최대 500만원, 해상 운임은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자상거래를 영위하는 기업 중 올해 7~9월 항공 운송비가 100만원 이상 또는 해상 운송비가 30만원 이상 발생한 기업이다. 3개월간 항공‧해상 해외 배송비 사용금액 규모와 구간별 지원 비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항공운임과 해상운임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1400개사를 모집한 바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수출 물류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북미와 유럽시장의 연말 쇼핑시즌을 겨냥하는 중소기업들이 수출 물량 배송을 예년보다 앞당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진공은 우리 수출 기업들이 물류비 절감을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