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상하이 2.77%↑ 선전성분 1.29%↑ 창업판 2.01%↑
  • 중국 공식 제조업지표, 차이신 제조업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증시가 이번 주(8월 30일~9월 3일) 규제 리스크, 경기부양책, 8월 제조업 지표 발표, 미·중 갈등 등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8월 23~27일) 중국 증시는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2.77%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3522.16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일주일간 1.29%, 2.01%씩 급등해 1만4436.90, 3257.0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흘 연속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순공급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27일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가동해 500억 위안(약 9조350억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 도래한 역레포 물량이 100억 위안어치인 점을 감안하면 시중에 모두 400억 위안의 유동성이 풀린 셈이다. 인민은행은 앞서 25~26일에도 각각 400억 위안 규모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사흘간 총 12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시중에 공급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인민은행을 포함한 6개 부처가 농촌 지원과 경제회복 둔화 문제 해결 방안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 추가 인하를 거론하며 연내 지준율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4분기 내 지준율을 0.5%포인트 추가로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 주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 화웨이 등을 둘러싸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 중국 내 규제 우려는 여전히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재료다. 중국 당국의 규제 범위가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사교육, 음식 배달 등에 이어 의료미용·연예계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7일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의료미용 광고 사법 집행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공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의견에서는 의료미용 광고의 혼란 및 피해를 없애기 위해 △과대 이미지를 통한 성형 광고 △당국의 심사를 받지 않은 의약품·의료기기 광고 △상업적 목적이 있는 의료미용 광고 등 문제를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중국 당국은 자오웨이 등 다수 유명 연예인들에 잇달아 벌금을 부과했을 뿐 아니라 이들이 출연한 작품들을 온라인상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또 연예인 팬덤 문화를 통제한다며 인기 차트를 없애는 등 관련 규제 강화 방안까지 내놨다.
 

이번 주 중국 증시 주요 일정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등 종합]
 

이번 주에는 중국의 실물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된다. 8월 제조업·비제조업 지표 부진이 예상되면서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에는 8월 제조·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8월 제조업 PMI가 50.3으로 7월(50.4)보다는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 PMI 역시 7월의 53.3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3으로 예상했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축소를 나타낸다.

이어 9월 1일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8월 제조업 PMI도 공개된다. 앞서 7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3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이보다 소폭 하락한 50.2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민영·중소기업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국가통계국은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오는 9월 3일 중국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도 발표된다. 시장에선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전달(54.9)보다 하락한 5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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