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동향 친구이자 대선 캠프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배우 김수미씨와 함께 불고기와 열무비빔국수를 나눠 먹으며 균형을 강조했다.
27일 정 전 총리의 개인 유튜브 채널 '정세TV on CH산100번지'에 게시된 영상 '수미&세균's 맛있는 한 끼 EP. 3'을 보면 김씨는 정 전 총리에게 "비서한테 물어보니까 차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운다고 들어서 집에서 반찬을 다 해왔다"며 불고기를 요리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정 전 총리에게 "밥을 푸라"며 '밥 짓는 대통령'이 되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수미씨에게 밥 짓는 것을 배웠는데 정말 국민을 위해서 내가 밥을 잘 지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씨는 "밥 짓듯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막걸리를 찾았다.
불고기와 막걸리를 나눠 먹은 두 사람은 후식으로 열무비빔국수를 먹었다. 김씨는 "국수를 비비는 것도 골고루 비벼야 한다. 사람들한테도 골고루 혜택 주고 골고루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그게 바로 균형"이라며 "내 별명이 균형이다. 세균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친구를 잘 뒀다"며 "행운이다. 내가 수미씨를 친구로 둔 게"라고 말했다.
전북 출신인 김씨는 1997년부터 정 전 총리와 함께해 20여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정 전 총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그는 정 전 총리의 이번 대선 캠프에서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영상은 지난 22일과 25일 각각 올라온 1편과 2편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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