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 전략이 국내 바이오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주요 관계사는 향후 3년간 24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바이오시밀러 강화를 통해 제2 반도체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장기 성장 계획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공장 증설은 기존 4공장과는 별도의 대규모 투자 필요하다"며 "또 세포·유전자체료제 CDMO 신규 진출은 그동안 꾸준히 논의되어 왔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 조금 더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투자 계획은 원부자재 국산화, 전문인력 양성, 중소 바이오텍 기술 지원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도 포함했다"며 "추후 국산 원부자재의 트랙레코드가 확보되어 한국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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