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캄보디아 보건부 페이스북]
맘 분행(Mam Bunheng)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은 인도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주 ‘델타주’가 확산되고 있는 15개주에 대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주에서는 태국으로부터 귀국한 해외노동자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며 큰 우려를 표명했다.
16일자 프놈펜포스트(인터넷판)에 의하면, 15개주는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프레아비헤아르주, 바탐방주, 오다르메안체이주, 파일린주, 푸르사트주, 코콩주 등.
맘 분행 장관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는 3월에 발표한 정령에 규정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관계당국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을 지시했다. 방에 혼자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보건당국 등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20만~100만리엘(약 5370~2만 6900엔)의 벌금이 부과된다.
캄보디아 정부는 12일,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7개주와 시엠레아프주에서 실시되던 록다운(도시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태국으로부터 귀국자가 급증,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크메르타임즈(인터넷판)에 의하면, 반테아이메안체이주에는 이틀간 20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태국에서 귀국했으며, 이에 따라 감염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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