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에서 ‘분명 택시 운전사는 조바심을 내며 짜증이 나 있겠지’라 생각했다. 한국 택시는 길이 막히지 않으면 카레이서처럼 전속력으로 내달린다. 예전에, 당시의 국제공항이었던 김포공항까지 보통 40분은 걸리는 거리를 “조금 서둘러 주세요”라는 한 마디에 20분 만에 가 준 택시가 있었다. 그때는 비행기를 놓치지 않게 되어 얼마나 고맙던지.
그렇지만, 그만큼 사고도 많아, 보행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일본에 비해 3~4배나 많다. 운전사를 초조하게 만드는 승객에게도 책임은 있다는 생각에 조금 반성하게 되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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