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포배양육을 개발하고 있는 신흥기업 시오크 미트는 동종업체인 가이아 푸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시오크 미트 제공)]
세포배양육 개발업체인 싱가포르 신흥기업 시오크 미트(Shiok Meats)는 10일, 싱가포르의 동종업체 가이아 푸드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새우육과 소 적신(赤身)육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2019년에 설립된 가이아 푸드는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포배양 적신육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특허출원중인 세포배양육 기술을 활용해, 쌀국수 고명용 배양 소고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벤처캐피탈 빅아이디어벤처스를 비롯해, 엔젤투자가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왔다. 빅아이디어벤처스는 시오크 미트에도 출자하고 있다.
2018년에 창업한 시오크 미트는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갑각류 세포배양육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배양새우육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시오크 미트의 공동창업자인 산디야 스리람(Sandhya Sriram)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가이아 푸드는 3D 인쇄기술로 배양육을 생산하는 등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새우육과 적신육 등의 배양육 상용화를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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