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전동 2,3륜차 테라모터스, 印에 마이크로 파이낸스 설립

[사진=테라모터스 홈페이지 캡쳐]


전동 이륜·삼륜차를 제조·판매하는 일본의 테라모터스는 9일, 인도에 마이크로 파이낸스 합작사 테라파이낸스 인디아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자사 전동차 구매고객들에게 자동차 대출을 제공,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

현지 제2금융사 베디카 크레딧 캐피탈과의 합작사를 지난달 30일에 설립했다. 자본금은 5000만엔. 테라모터스가 80%, 베디카가 20%를 출자했다.

우에다 아키히로(上田晃裕) 테라모터스 사장은 NNA에, "마이크로 파이낸스 사업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동 분야에 정통한 노하우를 지닌 현지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도에 진출한 일본 전동차 제조사가 마이크로 파이낸스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라모터스는 2018년부터 베디카와 협력해, 지금까지 대출을 받지 못했던 전동차 구매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해 왔다. 초기 고객들의 지불이 순조롭게 완료되고 있는 등 금융사업의 수익성 및 장래성과 자사 전동차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 자사 라이센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전동삼륜차는 상용차이기 때문에, 사물인터넷(IoT) 단말기가 표준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위치 및 운행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담보로 제공된 차량을 직접 관리할 수 있어 할부금 지불 지연 등의 리스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해나갈 수 있으며, 차량 구매자가 채무불이행에 빠질 경우, 차량을 곧바로 회수할 수 있는 등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다.

테라모터스에 의하면, 전동삼륜차의 주요 고객은 저소득층이며, 차량가격은 이들의 연 수입의 30~40%에 달한다. 대출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구매자체가 쉽지 않고,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 제공은 필수적이다.

테라모터스가 인도에서 판매하는 전동삼륜차 가격은 약 1800달러(약 19만 8000엔). 차량대출 제공으로 고객층을 확대해, 올해 연간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약 2배 증가된 1만 8000대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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