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9일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우선순위 DB 구축 대상 1만 6753권을 전자 자료로 만들어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대상은 보존 기간이 ‘30년 이상’인 종이기록물 4만 502권으로 시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과 국가기록원의 ‘기록물관리지침’에 따라 분류·정리한 후 문서 ‘스캐닝’ 작업을 할 예정이다.
스캐닝한 이미지 파일을 보정·점검하고 색인을 입력하면 작업이 마무리되며 전자화한 기록물은 기록관리시스템(RMS)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에 올린다.
앞서 시는 지난 2010년 민선 5기 출범 후 ‘기록담당제’를 도입했으며 지난 11년간 주요 행사·정책·역사를 상세하게 기록한 백서를 꾸준히 발간하는 등 체계적으로 기록을 관리해 ‘기록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북수원도서관이 냉·난방시스템 전면 교체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생활 SOC 복합화사업’ 국고보조금을 확보해 지난해 하반기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한 북수원도서관은 올해는 도비를 지원받아 지난 6월 6일부터 임시휴관을 하고 냉·난방시스템 전면 교체 공사를 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이뤄진 전면 리모델링에 이어 냉·난방시스템 교체 공사까지 완료하면서 북수원도서관은 한결 쾌적하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으며 ‘어느 공간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개방형 도서관’으로 변모했다.
한편 북수원도서관은 재개관을 기념해 길 위의 인문학 온라인 강연, 우리시 예술인 18인 초대전, ‘한국 근대 철학사상가와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온라인 강연, ‘북수원도서관 리모델링 Before & After(비포 & 애프터)’를 주제로 한 사진전 등을 열기로 했으며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대출 권수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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