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국 백신, 델타·델타플러스에 90% 효과"...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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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8-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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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 당국이 자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는 물론 델타 플러스 변이에도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3.58%(24원) 상승한 694원, 이아이디는 2.71%(14원) 상승한 530원, 이화전기는 2.24%(50원) 상승한 2280원, 이수앱지스는 3.92%(500원) 상승한 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산하 조직인 예카테린부르크의 바이러스 감염 연구소 '벡토르' 소장 알렉산드르 세묘노프는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능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최근 자료에 따르면 여전히 90% 이상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가 중화 효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델타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에 아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아직은 (기존) 백신 성분을 바꾸는 일에 착수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는 스푸트니크V를 포함해 4개의 백신이 개발돼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2명이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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