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달부터 18~49세 접종 본격화···‘10부제 예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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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8-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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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택배기사-미화원·발달장애인 등 우선접종 예약 시작

  • 일반 국민 1577만명, 9일부터 열흘간 10부제 사전예약

  • 4분기 임신부·18세 이하 접종도 검토

코로나19 백신을 준비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만 18~49세 1777만명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선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택배기사·환경미화원 등 약 200만명은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 뒤 오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백신을 우선적으로 맞는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국민 1777만명(지자체 자체접종 200만명 포함)에 대한 1차 접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지방자치단체 청장년층 우선접종 대상자의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대상자는 전국적으로 200만명이다.

자율접종에 나선 각 시도는 지역의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18∼49세 연령층 가운데 우선접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군은 크게 △필수업무종사자(대중교통 근무자, 택배근로자, 환경미화원·콜센터 종사자) △접종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학원 등 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 종사자(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종사자)로 나뉜다.

분산 예약을 위해 3일에는 수도권 대상자, 4일에는 비수도권 대상자가 각각 우선 예약을 한다. 5일에는 전국의 대상자가 동시에 다시 한번 예약 기회를 갖는다.

접종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이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쓰인다.

5일부터는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높은 질환을 가진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을 위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대상자는 총 29만6000명이다.

앞서 접종을 받았던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신규 입원·입소자·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미접종자도 우선접종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8월 우선접종 대상이 아닌 18∼49세 일반 국민 1577만명은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10부제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10부제 사전예약은 주민번호상 생년월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 예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기간에 예약을 놓친 이들에게는 19∼21일에 예약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 19일은 36∼49세, 20일은 18∼35세가 예약할 수 있으며 21일에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2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는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가 예약을 신규로 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오는 4분기(10~12월)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 18세 이상 전원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추진한다.

또한 소아·청소년·임신부의 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 추진 계획도 검토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라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예방접종 제외 대상자(화이자는 예외)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6일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 기준을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추진단은 “4분기에 12∼17세(277만명) 접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국내 허가사항 변경, 국외 동향 연구 결과와 접종 사례 등을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신부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국외 사례 분석과 대한산부인과학회 의견 수렴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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