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익 4680억원…"반기·분기 모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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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7-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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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인 468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은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상반기 기준 4680억원(지배지분)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순익 역시 2753억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다.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2320억원, 13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BNK캐피탈도 714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투자증권의 경우 IB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25억원 증가한 65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특히 이번 실적을 보면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적인 자본 투자의 결과로 은행에 치중되었던 그룹의 수익구조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이 지주사 측 설명이다. 

자산건전성 지표 역시 건전성 관리와 부실기업 감소 등에 힘입어 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2%p 하락한 0.53%,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9%p 하락한 0.3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1.94%p 상승한 11.35%로 자본적정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이에 따라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역량 강화로 그룹의 경상 순익 수준이 크게 상승했고 건전성과 자본비율 등 경영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높아진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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