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양궁 개인전 도전 '끝' 난 오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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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7-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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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선수에 5-6 패배

양궁 부문 개인전 32강서 탈락한 오진혁[사진=연합뉴스 제공]


양궁 부문 남자 단체전,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화살을 쥔 궁사는 오진혁(40)이었다.

그는 활시위를 당긴 뒤 손을 놓으며 입으로 "끝"이라고 말했다. 이후 중계진이 "금메달"이라고 외쳤다. 10점. 마치, '끝 메달'처럼 들렸다.

'끝 메달'의 카리스마가 양궁 부문 남자 개인전에서 무너졌다.

2020 도쿄올림픽(이하 도쿄올림픽) 양궁 부문 남자 개인 2회전(32강)이 29일 오전 11시 40분(현지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렸다.

2회전 결과 오진혁은 아타누 다스(인도)를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패배했다.

1세트 오진혁은 26-25로 2점을 먼저 따냈다. 2세트와 3세트는 27-27로 비겼다. 두 궁사 모두 2점을 얻어서 4-2가 됐다.

4세트 다스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22-27로 2점을 따냈다. 순식간에 4-4 동점이 됐다. 5세트로 이어졌다. 28점을 쏜 오진혁에게 다스는 28점으로 응답했다. 또다시 동점. 5-5, 슛오프로 향했다.

슛오프에서 오진혁은 9점을 쐈지만, 다스는 10점 과녁에 화살을 꽂았다. 결국, 인도 선수가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개인전 2관왕을 노렸던 오진혁의 화살은 '금빛 과녁'을 빗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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