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2.74%…2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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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7-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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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19년 6월(2.7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금리 역시 지표금리 상승과 은행권 우대금리 축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2021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2.92%로 전월 대비 0.03%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2.72%)과 가계대출 금리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특히 주담대 금리는 2.74%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계 일반신용대출 금리 역시 3.75%로 지난해 1월(3.8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채 금리와 시장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반영된 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 움직임 속에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기업대출 가운데서는 대기업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0.11% 포인트 오른 2.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2.55%) 이후 최고치다.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2.85%로 전월 대비 0.02% 포인트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90%로 전월보다 0.08% 포인트 올랐다. 정기예금 금리는 0.07% 포인트 상승한 0.89%를 나타냈고, 정기적금 금리는 1.12%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하락했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1.08%로 0.20% 포인트 올랐다. 

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83% 포인트로 전월보다 0.06% 포인트 줄었다.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12% 포인트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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