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주가 3%↑' 하반기 성장 모멘텀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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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7-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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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는 오후 12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68%(1900원)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조556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61위다. 외국인소진율은 27.05%,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27배, 동일업종 PER은 16.59배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12.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5.4% 증가한 63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8%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견조한 국내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반도체향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며 “매출액 확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고 OPM이 1분기 28.5%에 비해 개선된 29.6%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여전하다”며 “해외 반도체향 매출이 상반기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하반기까지 견조하게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특히 탄화규소(SiC)는 1z(3세대) 디램(DRAM)에 적용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SiC도 3분기부터 낸드향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SiC 매출액 확대가 기대되며 연간 SiC 매출액은 148억원을 전망한다”면서 “하나머티리얼즈의 SiC는 실리콘(Si)의 주요 고객사인 도쿄일렉트론(TEL) 장비에 적용하는데 그간 TEL 장비 내 SiC의 침투율이 미미했다는 점에서 향후 빠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장비업체향 매출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을 전망한다”면서 “올 한해 전체 매출액은 작년보다 29.0% 늘어난 258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6% 증가한 75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제품 및 고객사 다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분기 실적 상승 구간에서 주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머티리얼즈는 2분기 영업이익이 188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0% 증가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37억6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1.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3.4% 늘어난 157억5800만원이다.

같은날 하나머티리얼즈는 보통주 1주당 300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가배당율 0.7% 규모다.

배당금 총액은 58억52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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