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하반기 경영 키워드는 ‘디지털 전환’

이봄 기자입력 : 2021-07-19 10:42

[사진=신한은행 제공]


주요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들이 하반기 경영 키워드로 ‘디지털 전환’을 내세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키우고 올해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하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들은 일제히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경영 키워드로 ‘공감’을 내세웠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공감의 출발은 메타인지로 자기 객관화를 거친 나로부터 출발한다”며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구성원들의 공감이 이루어진다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변함없는 우리의 사명은 고객중심이고, 고객중심은 고객의 니즈와 상황에 공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디지털 기업으로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공감을 통해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의 성격이 강한 룬샷 조직과 기존 업무를 담당하는 프랜차이즈 조직이 각자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공감을 통한 균형을 맞춰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ESG·디지털 리더십 강화’를 꼽았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환경과 사회, 주주 및 고객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ESG경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고객을 섬기며, 고객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그룹의 미션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들 중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가 많다”며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MZ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KB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 분들께 늘 ‘혜택, 편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No.1 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도록 전 경영진들이 결기를 가지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속도 경영을 강조하며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기업문화’를 제시했다. 또한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하반기에도 ESG 경영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모든 생활 양식이 급변하고 시장 예측이 불가능해졌다”며 “하반기 우리금융그룹이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속도를 내고, 획기적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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