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 에어웨이즈는 13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국내선 일부 노선을 운휴한다고 밝혔다. =태국 사뭇쁘라칸 (사진=NNA)]
태국 민간항공사 방콕 에어웨이즈는 13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국내선 일부노선을 운휴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으로, 정부가 수도 방콕을 포함한 10개 도·현에 대해 불요불급의 도시경계를 넘는 이동을 제한한데 따른 조치다.
방콕 에어웨이즈가 태국증권거래소(SET)에 12일자로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운휴에 들어가는 노선은 방콕과 치앙마이, 수코타이, 람빵, 푸켓, 뜨랏을 잇는 5개 노선.
한편 방콕-수랏타니현 코사무이 노선은 계속 운항된다. 아울러 이달 16일과 8월 1일에 운항개시 예정인 코사무이-푸켓 노선, 코사무이-싱가포르 노선은 예정대로 운항된다.
태국 항공사 중 저비용항공사(LCC) 타이 에어아시아는 7월 12~30일 국내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0일자 네이션에 의하면, 베트남 LCC 비엣젯항공 산하 타이 비엣젯항공은 감편은 시행하지만, 국내선 전 노선 운항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비엣젯항공은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치앙마이, 푸켓, 수랏타니, 치앙라이, 송클라현 핫야이, 끄라비, 콘깬, 우본랏차타니, 우돈타니 등을 잇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태국민간항공청(CAAT)은 정부가 12일부터 10개 도·현에 대해, 오후 9시~다음날 오전 4시 야간외출금지령을 발령함에 따라, 동 시간대 항공기 출도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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