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신흥 슈퍼마켓 체인점 메리마트 컨슈머는 12일, 약국 체인인 '카를로스 슈퍼드러그'를 운영하는 카를로스 드러그 루세나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주식 67%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역내 점유율 확대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를로스 슈퍼드러그는 메트로 마닐라 케손시에서 27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최대 약국 체인점. 내달 설립 75주년을 맞는다. 에드거 시어 메리마트 회장은 "앞으로도 식료잡화점과 약국 등 두 분야에서 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거 시어 회장은 부동산 개발회사 더블드래곤 프로퍼티도 운영하고 있다. 메리마트는 지난해 6월 필리핀증권거래소(PSE)에 상장됐다. 2030년까지 전국에 매장을 1200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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