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SMC 홈페이지]
타이완 3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제조사)의 지난달 매출액이 발표됐다. 최대업체인 TSMC(台湾積体電路製造)는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한 1484억 7066만타이완달러(약 5832억엔)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 쥐헝왕(鉅亨網)에 의하면, 1400억타이완달러 이상을 처음으로 기록, 한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로는 32.1% 증가했다.
중앙통신사 등에 의하면, 미국 애플이 하반기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아이폰'의 신규 모델 프로세서 발주 확대로 매출액이 대폭 증가했다.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3721억 4512만타이완달러로,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TSMC가 목표했던 매출액인 129억~132억달러(약 1조 4200억~1조 4530억엔)를 달성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8.2% 증가한 7345억 5535만타이완달러로, 역시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TSMC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고객사들의 강한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2분기를 웃도는 역대 최고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 UMC, 뱅가드도 호조
UMC(聯華電子)의 6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9% 증가한 173억 3661만타이완달러. 2개월 연속 170억타이완달러를 돌파했으며, 한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로는 0.9%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509억 774만타이완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액. 전 분기 대비로는 8.1% 증가했다.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980억 475만타이완달러를 기록했다.
TSMC 산하기업으로 8인치 웨이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는 뱅가드인터내셔널세미컨덕터(世界先進積体電路)의 6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한 35억 7531만타이완달러. 이는 3월(35억 8379만타이완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4개월 연속 30억타이완달러를 돌파했다. 전월 대비로는 4.9% 증가했다.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101억 5558타이완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액. 전 분기 대비로는 10.6% 증가했다.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193억 3571만타이완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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