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웨이브 제공]
콘텐츠웨이브는 C47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투자 펀드(웨이브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웨이브와 C47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초까지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100%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목적으로만 운용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 금융기관들의 출자 확약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1호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웨이브는 자체 제작투자금과 PEF를 동원해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며, 침체한 영화 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웨이브 펀드의 첫 투자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인 '젠틀맨'이다. 웨이브는 '젠틀맨'을 위해 자체 투자금 및 펀드를 통해 제작비 100% 투자를 결정했다. '젠틀맨'은 내년 5월 극장상영 후 웨이브를 통해 월정액 독점 영화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닐슨코리아클릭 5월 OTT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 따르면 웨이브는 791만명을 기록한 넷플릭스에 이어 373만명으로 국내 이용자수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티빙이 334만명을 확보하며 웨이브를 바짝 쫓고 있다.
김홍기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영화산업과 OTT의 상생을 통해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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