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쓰촨성 바중시가 폭우로 물에 잠긴 모습[사진=CCTV 갈무리]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1일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각)까지 쓰촨성에 내린 강우량이 평균 158.9mm에 달했다. 쓰촨성 바중시에서는 국부적으로 강우량이 최고 257mm에 달한 곳도 있었다.
현재 국가재난방지위원회, 응급관리부는 쓰촨성 다촨, 바중 등 폭우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3급 긴급 경보를 발령하고 현장에 사고수습 대책반과 구호팀을 파견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12일 새벽부터 폭우의 세기는 좀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며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쓰촨성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11일 오전 10시 기준) 발생한 이재민 수만 현재까지 10만9900명으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농작물 경작지 피해면적 1만ha 이상, 붕괴된 가옥이 426만채로, 이에 따른 직접적 경제피해액은 17억7400만 위안(약 3138억원)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에도 오는 13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우량이 최대 100mm에 이를 것이라면서 3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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