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청소노동자 사망' 서울대 찾은 이재명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의 유가족을 만난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현장을 찾아 "안타깝고 아픈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과 상황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정민 캠프 대변인은 이 지사가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숨진 청소노동자 이모씨의 남편, 여정성 서울대 교육부총장, 노조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에 따르면 이 지사는 "학교 측과 노조 사이에서 조사 주체에 대해 어디까지 참여하느냐를 두고 견해가 엇갈리는데 학교 측이 (노조도)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보다 많은 분이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대에 건의했다.

또 홍 대변인은 "(이 지사는) 청소노동자였던 여동생이 7년 전 화장실에서 돌아가셨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나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사의 여동생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중 청소노동자로 일하다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