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임금협상 종지부’…5개월여 만에 협약 체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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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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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차례 교섭 후 합의...노조, 기본인상률 4.5% 수용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임금 협약을 체결하며 2021년 임금협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8일 아산1캠퍼스에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지난 1월 109개 조항에 대한 단체 협약을 체결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2월 25일부터 5개월여 동안 임금 협상을 진행해 왔다.

임금 협상 과정에서 양측의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지난달 21일 쟁의대책위원회 소속 간부 6명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노사 양측은 지난 5일 진행된 9번째 교섭에서 2021년 임금 협상안에 합의했다.

노조는 그동안 요구해오던 기본급 기준 6.8% 인상안을 철회하고 회사가 기존 노사협의회와 확정한 기본인상률 4.5%를 받아들였다. 사측은 차기 임금협상을 위해 회사 임금 관련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충분한 결과물은 아니지만 노조의 협상력이 문서로 입증된 점, 경영자료를 기반으로 대화 테이블이 열리는 점 등을 성과로 판단했다”며 “앞으로 발전적 미래를 위해 신의성실 자세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고 설명했다.

김범동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부사장)은 “그간 갈등도 있었지만 단체 협약에 이어 이번 임금 협약까지 소통과 신뢰로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회사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노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8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왼쪽부터) 김종근 인사담당 상무, 김범동 인사팀장(부사장), 김정란 노동조합 공동위원장, 이창완 노동조합 공동위원장 등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관계자들이 2021년 임금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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