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 윈난(雲南)성 루이리(瑞麗)시 당국은 6일 정오부터 루이리시의 저고국문(姐告国門) 커뮤니티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분류 '중 위험'지역으로 격상했다. 4일 이 지역에서 75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윈난성 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윈난성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사회 감염자가 5일 신규로 3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3명 모두 루이리시에서 보고됐으며, 4~5일에 루이리시에서 확인된 지역사회 감염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5일에 확인된 3명은 38~47세 남녀로, 모두 미얀마 국적자들이다. 지역사회 감염자 중 무증상 감염자(감염자 통계에는 미포함) 2명도 3세와 7세의 미얀마 국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시내 일제 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루이리시는 감염원 및 감염자 행동이력을 추적하고 있다. 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감염자와 밀접접촉자 등 관련자 761명을 특정해, 집중격리를 통한 의학관찰을 실시하고 있다.
루이리시는 5~6일 시내 일부 지역에서 PCR검사를 실시했으며, 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23만 8794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이리시에서는 올 봄에도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 3월 31일~4월 20일 기간에 총 85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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