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 백신 접종장소가 설치됐다. (사진=AP2 제공)]
인도네시아 국영 공항 운영사 앙카사 프라(AP) 2는 3일, 자카르타 교외에 위치한 수카르노 하타 공항을 출발하는 승객들에 대해 공항 내 백신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3~20일 자바섬과 발리섬을 출도착하는 국내선 승객들에 대해, 백신 접종증명서 제시가 의무화된데 따른 조치다.
터미널 2와 터미널 3에 백신 접종장소를 설치했다. 터미널 2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시간당 접종가능 인원은 200명. 터미널 3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시간당 197명에게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은 무료이며, 항공기 티켓을 소지하고 출발시각의 3시간 이상 전에 접종장소에 도착해야 한다.
5일부터 수카르노 하타공항의 신종 코로나 검사능력도 강화된다.
이 공항에서는 국영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지난달 30일, 접종 조건을 충족한 승객들에 대해 백신 접종이 개시됐다. 중국의 시노백 바이오테크 백신이 제공됐다.
3일자 콘탄에 의하면, 보건부 대변인은 2일, 8월까지 하루 백신 접종 인원수 2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조달과 함께, 접종장소 확충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3일자 비스니스 인도네시아에 의하면, 루후트 판자이탄 조정부 장관(해사, 투자담당)은 3일, 8월까지 자바섬과 발리섬 주민 70%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완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