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링 밖 주먹 휘두르면 나쁜 사람”…‘망둥이’ 홍준표 제지

김도형 기자입력 : 2021-07-02 11:46
“윤희숙 대선 도전은 비빔밥에 꼭 필요한 고명”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서울특별시 당정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윤희숙 의원의 대선 출마에 대해 “숭어가 뛰니 망둥이가 뛴다”고 한 홍준표 의원을 향해 “적절하지 않다”고 제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 당의 경제전문가 윤 의원의 도전은 비빔밥에 꼭 필요한 고명이라고 본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 대표는 “저는 흥행을 위해 대권주자들 사이 다소간의 긴장관계는 오히려 권장한다”면서도 “산발적인 인신 공격이나 비난은 자제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입담으로 당할 사람이 없는 천하의 홍준표 전 대표님도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춰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권투선수가 링 위에서 싸우면 아무리 치열해도 경기의 일환이지만, 링 밖 길거리에서 주먹을 휘두르면 나쁜 사람이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전날 윤 의원의 출마 관련 기사가 국민의힘 의원 단체대화방에 올라오자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웅 의원이 이에 ‘누가 숭어고 누가 망둥이인가’라고 묻는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해당 메시지를 삭제한 뒤 대화방에서 퇴장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을 흥미롭게 만들고 수준을 높일 모든 후보, 범야권 모든 후보가 다 숭어라 생각한다”라면서 “그 안에 망둥이가 어디에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목적은 정권을 가져오는 것이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니 그런 얘기는 별 의미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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