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태국 질병통제국 페이스북]
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예방센터(CCSA)는 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540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1일 신규감염자 기준으로는 지난달 17일과 31일의 9635명, 5485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이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5388명이며, 사망자는 22명.
지역사회 감염자 중 3757명이 의료기관 검사에서, 1622명이 역학조사에서, 9명이 형무소 및 구치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8명은 해외유입 사례였다.
지역사회 감염자(형무소 및 구치소에서 확인된 감염자 제외)를 지역별로 보면, 방콕이 가장 많은 1678명으로 5일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다. 딱주(州) 453명, 사뭇쁘라칸주 395명, 촌부리주 390명, 사뭇사콘주 295명.
사망자는 지역별로 방콕 10명, 사뭇쁘라칸 3명 등. 남성이 13명, 여성이 9명이며, 연령은 31~91세. 이 중 11명이 고혈압을, 6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누적 감염자 수는 24만 9853명이며, 완치자는 전날보다 3343명 늘어 20만 2271명. 사망자 수는 1934명.
27일에는 6만 3230명이 1회 백신접종을, 3만 347명이 2회 백신접종을 받았다. 누적 접종 횟수는 914만 7512회.
■ 남아프리카발 변이주 확대
28일자 방콕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으로 특정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주 '베타주'의 감염이 방콕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베타주는 말레이시아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태국에서는 올 5월에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티왓주에서만 감염이 확인되고 있었다.
보건부가 샘플 6000개를 조사한 결과, 이달 20일 기준으로 영국에서 발견된 '알파주' 감염이 89%를 차지했으며, 베타주는 1%에 그치고 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