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사상 첫 1400p 돌파…투자심리·거래량 개선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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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6-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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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13% · HNX지수 1.53%↑

28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의 대표지수인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9포인트(1.13%) 오른 1405.81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첫 1400선 돌파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주요 증권사들은 이날 베트남 정보기술(IT) 대기업인 FPT와 HOSE의 새로운 거래 시스템이 늦어도 이번 주 이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며 "최근 거래 시스템 과부하로 나타난 매매체결 오류 문제가 해결될 거란 전망이 호재로 작용해 투자자의 심리를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VN30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21개 종목이 동반 상승한 것 또한 지수 오름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거래량은 최근 20일째 평균 수준보다 여전히 낮았다. 하지만 최근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것에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이날 HOSE의 거래액은 23조1870억동(약 1조1384억원)으로 집계됐다. 481개 종목은 올랐고 366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5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매도 규모는 2174억동에 달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VP뱅크(VPB), 화팟그룹(HPG), 베트남해양은행(MSB) 등이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했던 외국인들이 이날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매수 규모는 91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기타금융활동(-1.39%) △농·림·어업(-0.68%) △기계·설비제조(-0.55%) △상담서비스(-0.11%) 등 4개의 업종만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21개의 업종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자재(2.92%)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68%), 비나밀크(-0.56%) 등 2개의 종목은 하락했고, 비엣콤뱅크, 페트로베트남가스 등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 중 테콤뱅크(3.88%)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4.87포인트(1.53%) 오른 323.1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32포인트(0.36%) 뛴 89.8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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