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푸꾸옥섬, 8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베트남 보건부와 남부 끼엔장성은 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된 대책회의를 통해, 끼엔장성 푸꾸옥섬에서 백신접종을 증명하는 '백신 패스포트' 제도를 시범도입,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재개하는 안이 검토됐으며, 8월까지 동 제도가 실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광객과 접촉이 빈번한 지역주민들이 백신접종을 통해 면역을 획득하는 것이 전제가 된다. 끼엔장성은 앞으로 푸꾸옥섬의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백신 22만회분이 필요하며, 필요한 백신 확보에는 16~18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끼엔장성 인민위원회 응우엔 루 춘 부위원장은 "보건부가 끼엔장성에 우선적으로 백신을 배분해 준다면, 8월까지 푸꾸옥섬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세기를 제공, 제한된 범위 내에서 관광재개를 제안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마친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다른 나라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푸꾸옥섬의 관광업은 끼엔장성의 주요 수입원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외국인 왕래가 사실상 전무한 가운데 하루 2만 5000~2만 6000명의 국내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시범도입안을 팜 민 찐 총리에서 제출, 승인을 받기 위해 세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다른 나라에 비해 백신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어 각국에 협력을 호소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6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100만회분을 베트남에 무상으로 공여했다. 25일에는 100만회분의 추가공여도 발표되는 등 일본이 베트남에 제공하는 백신은 총 200만회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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