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오른 변진재·이준석, 추격하는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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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동훈 기자
입력 2021-06-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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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A 코오롱 한국 오픈 둘째 날

  • 변진재·이준석 7언더파 선두에

  • 10대 김주형 6언더파로 추격

  • 이태희·박상현·강경남 5언더파

이준석과 김주형(왼쪽부터)[사진=코오롱 한국 오픈 조직위원회]


변진재(32)와 이준석(호주)이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했다. 안심하긴 이르다. '무서운 10대' 김주형(19)이 두 사람을 쫓는다.

2021 대한골프협회(KGA) 코오롱 제63회 한국 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원·우승 상금 4억원) 둘째 날 2라운드 경기가 2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우정힐스 골프장(파71·7326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 결과 변진재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때렸다. 이준석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두 선수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위인 김주형(6언더파 136타)과는 1타 차다.

공동 선두에 오른 변진재와 이준석은 1번 홀(파4)에서 출발했다. 변진재는 버디 5개(1·4·15·16·18번 홀)와 보기 한 개(13번 홀)를 기록했다. 이준석은 버디 5개(5·6·8·12·13번 홀)와 보기 3개(1·3·7번 홀)를 스코어 카드에 기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변진재는 "입대 전에 '우승해야겠다'는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실수가 나왔다. 이제는 마음의 짐이 사라졌다. 군에서 복귀한 선수 중에서 가장 먼저 우승하고 싶다"며 "군인 신분일 때 동료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시합을 뛴다는 것 자체가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간 것 같다. 예상치 못했던 통증 등이 있었지만, 극복해야 선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진재는 이 대회가 홈 코스나 다름없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왔던 곳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14위부터 46위까지 순위를 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익숙한 느낌이 있다. 정말 오래 왔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한 마음이다. 마음의 짐이 없어서 더 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변진재와 이준석을 뒤쫓는 선수는 김주형이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를 때렸다. 중간 합계 6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3위에서 추격할 채비를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잘 끝내서 마음이 편하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했다. 만족스럽다"며 "기회가 있을 때 공략을 했다. 페어웨이는 좁고, 러프는 길다. 공격적으로 치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파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의 강호 3인방(이태희, 박상현, 강경남)이 4위 그룹(5언더파 137타)을 형성했다.

이날 밤 커트라인은 3오버파로 설정됐다. 그 결과 62명이 3라운드(무빙데이)로 향한다. '무빙데이'에서는 3명의 선수가 한 조로 출발한다. 방향은 1번 홀(파4)에서다. 첫 조는 오전 7시 50분에 티 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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