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뉴딜' 발 맞추는 LG유플러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모니터링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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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6-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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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4일 한국전력거래소,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모니터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에너지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발전량을 측정하는 계량기와 발전 데이터를 수집·전송하는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계량기는 외산 제품이며, 발전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자도 제한적인 탓에 그간 중소 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이 컸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유플러스를 비롯한 3사는 국내 기술로 발전량을 측정할 수 있는 원거리 전송장치(RTU)를 개발하고, LTE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전 데이터를 수집·전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인프라 구축에서 LG유플러스는 통신 모뎀과 전력거래소 간 통신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는 발전사업자의 신규 전력시장 진입에 필요한 통신 모뎀을 개발하고, 전력거래소는 국산 계량기의 보급·확산에 필요한 각종 업무와 행정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그린뉴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태양광·풍력 등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국산 계량기와 인프라를 보급·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소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시장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설비용량 500kW미만의 소규모 신재생발전기의 전력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3사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모니터링 인프라의 조기 확산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국산 계량기의 확산을 위한 제반 여건 조성에도 공동대응할 계획이다.

정숙경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며 "다양한 에너지 분야 공동사업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확대함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국민 편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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